03. 게임

FMM2022 시작하다~!

케이피07 2022. 3. 14. 09:41

실축에서 아스널의 선전을 보고 있다 보니 FM이 하고 싶어졌다.

FMM2022가 있길래 냉큼 구매 완료.

 

에버튼으로 챔스 우승하고, 리그 우승하고 이런저런 대회들 우승하면서 2027년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정작 날 게임으로 소환한 아스날은 챔피언쉽 강등당하고,

1군 선수들의 90%가량이 다른 팀으로 팔려가는 수모를 겪고 있었다.

(거기에는 강등되자마자 냉큼 로콩가와 에밀 스미스로우를 데려온 에버튼도 한몫함ㅋㅋㅋ)

 

2027년 상태에서 아스날 감독으로 갈까 하다가

환생 선수들 위주로 팀 꾸리는 것보다 실축 선수들로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아스날로 새로 시작했다.

 

KP Park 감독 아스날 부임!

 

에버튼으로 한 게 있어서 인지 명성이 처음부터 월드클래스가 선택 가능했고,

감독 명성이 월드 클래스면 이래저래 게임 플레이에 유리한 듯하다.

 

처음 시작은 역시 실축에서 아스날의 가장 큰 고민인 중앙 공격수의 영입이지.

이삭과 칼버트-르윈 중 고민했는데, 고민이 무색하리만큼 이삭이 단호하게 거절을 해서 칼버트-르윈을 영입했다.

 

개인능력, 나이는 이삭이 낫고, 골결정력과 신체능력은 칼버트-르윈이 낫다

FM을 하면서 나름의 개인적인 룰이랄까 습관이 있는데 그것은 아래의 세 가지이다.

 

  • 가급적 자국 선수의 비중을 높인다
  • 젊은(어린) 선수들 위주로 장기계약
  • 한국 선수 한 명 이상 영입

3번 조항이 발동해서 이강인을 영입했다.

사실 아스날에는 외데고르와 스미스 로우가 있어서 이강인은 불필요한데 외데고르 백업으로 쓸 생각(+국뽕)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첫 시즌 중반을 넘기면서 이런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그 이유는 뒤에 다시 이야기하겠다.

이강인 영입 두둥. 사회생활하는 이강인

칼버트-르윈도 영입 완료.

에버튼으로 했을 때 원톱으로 꾸준히 20골 이상을 득점했었고, 24살이니만큼 6~7년 이상 활약할 수 있다. (부려먹을 수 있다)

 

첫 경기에서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대 1로 가볍게 이겨주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스카우터한테 한국인 선수를 물색해보라고 지시했는데, 18살에 4.5성 선수가 있었다.

(인게임 에디터는 선수 능력치 보는 용도로 사용 중)

포지션이 또 공격형 미드필더여서 잠시 고민했지만 샛노란 능력치를 보고 있자니 1군 올라오려면 몇 년을 걸리겠다 싶어서 영입 시도.

어리고 유망하고 한국인이면 영입 안할수 없지!

국뽕 80%의 이유로 영입한 이강인인데 능력치보다 체감이 훨씬 좋다.

에버튼 원정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해서 2골 넣고 MOM으로 선정됐다.

공미에서 33/35의 패스 성공률, 6개 킬패스라니..

유효슈팅률 100%, 패스 성공률 94% ㅎㄷㄷ

유망주가 많은 아스날인 만큼 유망주들도 제때 장기계약 묶어주지 않으면 급여가 팍팍 오른다.

적절한 금액에 사카와 6년 재계약 완료.

근데 사카는 아직 체감이 별로 안 좋은 편이다.

이제 축구 좀 하자. 사카야
인포인데 슈팅 능력치가 낮은편

 

4.5성의 배준호를 영입하는 김에 4성의 손승우(RB)와 최도윤(LB)도 영입했다.

FM 세상에서는 나름 저렴한 비용인 23억에 3명 영입 완료.

2군에서 빡센 훈련 +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키워보고 쓸 수 있으면 쓰고, 안 쓸 것 같다 싶으면 다른 팀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3명을 영입하면서 예상한 대로 보드진과 팬들은 불평을 토로하지만 못 본 척하기로 했다ㅋㅋㅋ

정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니 거 말이 좀 심한거 아니오!

위에서 이강인을 외데고르 백업 용도 + 국뽕 80%로 영입했다고 했는데, 이강인이 스탯도 훨씬 잘 찍고, 활약하면서 어느샌가 수석코치도 이강인을 주전으로 추천하고 있다.

능력치는 외데고르가 전반적으로 뛰어난 편인데, 이강인이 슈팅이 좋으면서 스탯을 잘 찍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여하튼 이제는 주전-백업이 아니라 로테이션으로 이강인의 위치가 올라갔다.

다만 외데고르가 실축 최애 선수여서 어떻게 할지 고민 중, 다른 선수였으면 얼씨구 나하고 팔았을 텐데..

두 선수 모두 신체능력이 평범한 편이라서 둘을 동시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스탯 및 평점에서 이강인이 더 낫다
슈팅과 적극성 외에는 외데고르가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좋다

중앙 수비수가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롤 홀딩 세명뿐이라서 임대가 있던 살리바를 리콜했다.

사카가 계속 다치고 부진하고 은케티아가 3개월짜리 부상당하면서 역시 임대가 있던 리스 닐슨도 리콜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기간이 얼마 안 남았길래 재계약을 했는데 예상하던 거보다 주급을 많이 줘서 마음 언짢은 중ㅋㅋㅋ

생각보다 능력치도 좋다. 어린 선수들 주급의 마지노선인 1.6억 (10만 파운드)

리그 26경기까지 마친 현재 승점 59점으로 리버풀한테 득실에 밀려서 2위로 선방 중이다.

줄곧 첼시, 맨시티, 리버풀 전을 연속으로 치르면서 밀려났는데 잔여 일정으로 보면 우승이 가능할 것도 같은데, 뭐 해봐야지

로드 신공 없이 플레이하고 있다.

확실히 챔스를 병행하지 않으니까 선수들 체력 관리하면서 시즌을 치룰 수 있다.

오히려 너무 여유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다.

 

자, 그럼 첫 시즌 마무리 하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