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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스널, 토트넘 점입가경의 챔스 진출권 경쟁!

by 케이피07 2013. 4. 30.

첼시, 아스널, 토트넘 점입가경의 챔스 진출권 경쟁!

 

각 팀별로 3, 4게임이 남은 EPL.
이제 3팀의 강등팀 중 두 팀이 정해졌고(QPR, 레딩) 하나 남은 강등팀 전쟁과 런던의 세 클럽 중 과연 어느 팀이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못하는지만 남았다.

 

일단 이 세팀의 지난 라운드 경기 결과 및 간단한 리뷰를 해보자.

 

1. 아스널 : 맨유
    1         1

 

                                                        [나라면 헐랭이 박수를 쳤겠지..]
반 페르시 더비는 결국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더비의 주인공인 반 페르시는 모든 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신의 이름이 걸린 더비다운 활약(?)을 해주었다. 최근 몇년동안 라이벌이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민망할만큼 아스널이 밀리는 형세였으나 홈 버프 + 더 큰 동기부여 버프의 힘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아스널에게 한가지 더 우려스러운 것은 팀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잭 윌셔. 시즌 초부터 카솔라와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두 선수가 동반 출전했을 때 윌셔의 움직임이 다소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최근엔 로시츠키가 중용되는 모양새인데 확실히 카솔라-로시츠키 라인이 더 위력적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벵거 감독의 고민이 필요할 듯 싶다.

 

2. 위건 : 토트넘
    2         2

 


위건의 강등탈출 버프가 토트넘의 챔스진출 버프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베일의 첫 득점 후 바로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치던 토트넘은 급기야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커녕 패배의 위기에 빠졌지만 후반 거의 막바지에 터진 위건의 자책골덕분에 힘겹게 승점 1점을 획득했다.

 

3. 첼시   : 스완지시티
    2         0

쉽지 않은 상대될 것 같았던 스완지시티가 너무나도 허무하게 승점 3점을 갖다 바쳤다. 중원에서부터 완전히 압도한 첼시는 쉽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었다.
강등 걱정이 없는 스완지시티지만 리그컵 우승 이후의 리그에서 페이스가 너무나도 안좋다. 특유의 조직력있는 플레이와 패싱이 안 살아나고 있는데 혹시라도 미추가 이적하게 된다면(그럴 확률은 꽤 높겠지) 미추어버릴 수도..(아, 이건 무슨 캐드립인가)

 

다음은 현재까지 순위.

 

 

아스널과 토트넘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만을 얻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3점을 획득한 첼시가 한발짝 앞서는 모양새다.
두 팀에 비해서 한 경기 더 치룬 아스널 입장에서는 자신의 결과 만큼이나 두 클럽의 결과가 너무나도 신경쓰인다.

 

가장 중요한 남은 일정.

 

 

1. 아스널

아스널의 남은 일정 상 가장 어려운 팀은 위건. 강등탈출 버프를 받은 위건은 너무나도 강력한 상대이고 이는 이번 토트넘 전에서 또 다시 증명했다. (전 시즌에도 강등탈출 버프를 받은 위건에게 아스널은 패배했었다)
강등을 확정지은 QPR전과 폼이 좋지 않은 뉴캐슬 전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워낙 널뛰기가 심한 아스널인지라 확신할 수 없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 획득해야하는 승점은 최소 6점.
물론 9점을 딴다면야 더 이상 바랄게 없겠지.

 

예상 순위 : 3위

 

2. 첼시

              [빡빡한 첼시 잔여 일정이다]

아스널에 비해서 한 경기 덜 치룬데다가 승점도 가장 많은(비록 1점일지라도) 첼시에게 선뜻 손들어주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빡빡한 잔여경기일정과 빡센 상대팀 때문이다. 시즌 막판까지 홀로 박싱데이를 펼쳐야하는 첼시는 그 상대마저도 우승팀 맨유와 챔스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토트넘으로 만만치 않다. 맨유, 토트넘 전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할 경우 안정적인 3위 자리 확보가 가능하다.(그리고 아스널은 떡고물을 먹게된다)

 

예상 순위 : 5위

 

3. 토트넘

토트넘에겐 페이스가 좋은 사우트햄튼과 경쟁자 첼시전이 고비이다. 토트넘이 첼시에게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시즌 막판까지 챔스 진출권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될 수 있다. EPL 올해의 선수가 된 베일의 팀 이적을 막기 위해서라도 챔스 진출이 간절한 토트넘에게 이번 시즌의 결과는 당장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뿐만이 아니라 향후 클럽의 레벨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예상 순위 : 4위

 

한 게임 결과에 따라서 요동치는 순위이기 때문에 어느 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또 어느 한팀이 진출에 실패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예상 순위를 적으면서도 참  부질없는 짓을 하는구나 싶달까.
그러니까 스브스 espn아.
이제 qpr경기는 그만 좀 틀어주고 이 부분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어떻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