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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박터지는 챔스 진출권 경쟁!!

by 케이피07 2013. 4. 23.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과 함께 2012-2013 EPL의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결정났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강등이 사실상 확정적인 레딩, QPR(아아..지성팍ㅠ)과 더불어서 함께 챔피온쉽을 향해 갈 팀은 과연 어느 팀인지와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 박터지게 싸우는 런던의 세 클럽들이 아닐까 싶다.

 

4월 23일 현재 세 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한점 차이로 사이좋게 나란히 있으나 아스날이 한게임을 더 치뤘음을 감안해야 한다. 첼시와 토트넘이 34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겠지만 어찌됐건 승점 한두점 차이로 나란히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아래는 세 팀의 잔여리그 일정이다.

 

아스날의 남은 일정을 보면 결국 고비는 맨유와의 경기이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남은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매우 유력할 듯 싶다. 하지만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그 부담은 배로 커지는데 전 시즌에도 강등권 탈출 버프를 받은 위건과의 시합에서 패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시즌 막판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토트넘의 경우 까다로운 위건(버프 만땅+_+)과의 원정 시합이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첼시와의 맞대결.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8부능선을 넘을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전 시즌처럼 다소 억울하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뺏기는 일도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첼시.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었던 전년도 챔스 우승팀의 전망은 조금 어둡다. 우승을 확정지은 맨유와의 원정시합이 있으면서 토트넘과 맞대결까지 치루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유로파리그 원정까지 다녀와야 한다는 것은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의외로 싱겁게 첼시가 고꾸라지면서 아스날과 토트넘 두 북런던 라이벌들이 사이좋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3위 토트넘, 4위 아스날 그리고 5위는 첼시 예상.


유로파 리그에서 떨어지면서 토트넘이 일정상으로 다소 여유를 갖게 됐으며 확실한 에이스가 건재하다는 것도 토트넘이 다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첼시는 일단 일정상으로 너무 안좋다. 유로파 리그 결승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준결승을 소홀히 할리도 없으므로 주전선수들의 체력적인 이슈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고, 남은 대전의 팀들 중 만만한 팀이 없다는 것도 첼시에게 악재이다.
아스날의 경우 남은 경기를 그리 잘할 것이란 생각이 들진 않는다. 2승 1무 1패 혹은 1승 2무 1패 정도?
다만 미끄러지는 첼시 덕분에 어부지리로 4위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씁쓸ㅠ)